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은 자신과 갈등을 겪은 조수진 최고위원이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음에도 선거에 손을 떼겟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선거가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두사람의 갈등으로 윤석열 대선후보는 난처할 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는 당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으나, 조수진 최고위원장과의 갈등은 멈추지 않을것으로 예상이 되고있어 국민의힘의 미래가 궁금하다.
대선을 7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진영에서 적전분열 양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준석 당 대표가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과 지휘체계 문제로 불거진 갈등으로 2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대위에서 당 대표 당연직인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장 등 두 개의 직책을 맡고 있다. 당 대표직은 유지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갈등이 불거진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을 겨냥, “바로잡는 적극적인 행위가 없고, 오히려 여유가 없어서 당 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언론인들에게 보냈다는 해명 아닌 해명을 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만 “당 대표로 해야 할 당무는 성실하게 하겠다”며 “물론 울산에서의 합의대로 당 관련 사무에 있어서 후보가 요청하는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대위 구조에 대한 조처가 이뤄진다면 복귀할 생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복귀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선대위직 사퇴와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소통이 됐는가’라고 묻자 “후보와 상의하지 않아도 판단할 주체적인 능력이 있다”며 “상의는 안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20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자신을 흔드는 언론 보도를 가리켜 조수진 공보단장에게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발 일부 언론 보도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조 단장은 “내가 왜 그쪽의 명령을 들어야 하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내가 상임선대위원장 아니냐”고 말했고, 조 단장은 “나는 후보 말만 듣는다”고 맞받았다. 이에 이 위원장이 “그렇게 할 것 같으면 선대위가 무슨 필요냐”고 자리를 박차고 나오면서 중앙선대위원회의가 파행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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